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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게임과 난수

하필이면 도대체가 2016. 9. 17. 12:20

이 글은 예전에 남겼던 이 글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신다음 한번 읽어보시면 아래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년반전에 난수(랜덤 함수)에 관한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제가 설명하길, 컴퓨터의 난수라는건, 임의로 지정된 난수표에 Seed값을 대입하여 랜덤한 값을 출력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프로그램(대표적으로 게임)에 이 난수가 응용되어서 활용된다고 말씀을 드렸었죠.


오늘은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MMORPG를 하다보면 레벨업을 위한 사냥을 하게 됩니다.

몬스터를 잡고, 그러다보면 일정한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지요.

그리고 게임상의 희귀템(이하 레어템)을 얻기도 하는데요.

가끔씩 이런분들이 있습니다.


'OO지점에서 사냥을 하다보니 레어템이 잘 뜨더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럴리가 없습니다.

그저 우연입니다.

또한 올드게이머(?)중에 '바람의 나라'를 해보신 분들은 한번쯤 이 말을 외쳐본적이 있으실겁니다.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안 뿌립니다.

이 또한 정해진 시간대에 몬스터가 생성될 뿐이지, 유저의 의견을 수렴한 GM의 따뜻한 배려가 아닙니다.


대게의 MMORPG는 특정 구역 혹은 시간대에 아이템이 잘 나온다거나, 몬스터가 많이 생성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다만, 몬스터가 일정량 이하로 줄었을 때, 유저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몬스터가 생성되도록 제작하게 됩니다.

물론 특정 장소에 조금 더 많은 몬스터가 생성될 수는 있습니다. (랜덤이니까요)

다만 그것은 우연이며, 그렇게 사냥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레어템을 획득활 '가능성'이 조금 높아질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OO지점에서 사냥을 하다보니 레어템이 잘 뜨더라'라는 오해가 생겨나기도 하는것이지요.


그리고 온라인 게임의 경우 난수의 Seed값을 시간등에 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수표를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작년 5월에 서비스가 종료된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캡슐뽑기의 경우 뽑기의 순서가 정해져 있었으며, 그것을 예측하기위해 한번에 수십만원씩 질러서 뽑기를 하는 유저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게임에서 아이템이 뜨는것은 랜덤이며, 시스템상으로는 특정유저에게 템을 몰아주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때문에 평등한 입장에서 안심(?)하고 플레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무과금러가 과금러를, 과금러가 핵과금러를 이기는건 매우 어렵다는건 염두해두세요~




p.s : 이전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선 이 글을 작성하기 1년반전에 랜덤함수에 대한 글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글의 순서가 뒤죽박죽 섞여버렸기 때문에 랜덤함수에 관한 글이 이 글보다 늦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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